금요일은 운동선수들에게 

한 주의 끝이 온다는 신호를 주는 요일입니다.

오늘 운동이 끝나고 주말 동안 훈련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면

여러분은 어떤 일정을 가지고 계시나요?

가족 모임, 집에서 쉬기, 쇼핑하기, 부족한 훈련을 채워나가기 등

평일 동안 하지 못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쉬는 날의 개념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휴식일 / 회복일

휴식일은 하루 종일 운동을 완전히 쉬고 

훈련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완전한 숙면에 비유할 수 있다면

회복일은 평일 동안 이뤄졌던 강도 높은 훈련에서 벗어나 

신체의 회복을 돕기 위해 저강도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숙면보다는 짧은 낮잠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 가지고 있던 부상으로 인해서 훈련을 할 때 

불편함을 심하게 겪고 있거나 정신적인 피로감에 지쳐 있다면 

완전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가져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복 운동은 심박수가 빠르게 뛰는 훈련이 아닌 

최대 심박수에서 30-60%의 낮은 심박수를 유지하며

걷거나 자전거 타기, 수영, 스트레칭 등의 저강도 운동을 통해 

근육의 회복을 돕는 것 입니다.

주말 동안 쉬는 것이 불안하다면, 

저강도 운동을 통해 몸의 회복과 정신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해리 케인 선수는 

항상 자신의 몸을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스트레칭, 얼음 목욕, 마사지 등 

자신의 스케줄과 몸 상태에 맞춰 회복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전체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플레이를 위해 

술을 마시지 않으며

그의 개인 요리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그를 위해

요리를 하고 일요일에는 그를 위한 음식을 냉장고에 비축해 둡니다.

케인은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항상 몸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2020년 부상을 입었을 당시 건강한 식단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신적, 신체적인 휴식과 회복은 운동선수에게 꼭 필요합니다.

나에게 휴식이 필요한 상태인지, 회복이 필요한 상태인지는

여러분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나에게 필요한 이러한 과정들을 소홀히 하면 

주중에 힘든 훈련 일정을 해나가는데 있어 질이 떨어지고, 

그것을 따라잡기 위해 압박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목표가 있는 운동선수이기에, 

훈련을 위한 최상의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